[신금융신세대] 정영호 <삼성화재 창원지점장>..능력발탁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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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호삼성화재 창원지점장(34). 그는 지난4일 정기인사에서 영업소장
(대리급)에서 일약 지점장(부장급)으로 뛰어올랐다.
회사의 신경영실천취지에 따라 시행된 능력위주의 발탁인사 제1호가 바로
그였다.
지난89년 입사한 그는 사원 영업소장을 거쳐 5년7개월만에 "보험영업의
꽃" 지점장이 된 것이다. 평균 12-13년이 걸리는 지점장 승진기한을 거의
절반이나 줄여 버린것이다.
정지점장의 벼락승진은 영업소장으로서 탁월한 능력을 보인 탓이다.
91년7월 마산 용지영업소장으로 맡고나서부터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기
시작한다.
부임당시 20명도 채 안됐던 설계사가 이젠 70명이 넘어섰다. 삼성화재
영업소중 전국에서 가장 큰 점포로 키운 것이다.
보험사 영업소장이면 누구나 선망하는 "조직증원의 귀재"라는 별명도
이때부터 따라붙였다. 덕분에 그자리에서만 특별승급을 연거푸 2번이나
했다.
물론 이같은 경력이나 30대중반 최연소지점장이 됐기 때문에 정씨를
신세대 보험인으로 지목하는 것은 아니다.
정지점장은 철저하고 확실한 시간관리를 신조로 삼고 있다.
"보험영업은 하루에 4-5시간만 뛰어다니면 충분하다"는 그는 "기존고객과
유망고객을 적절하게 분류해 활동시간을 잘 조정하면 자기시간을 충분하게
가질수 있다"고 강조한다.
"일할때 일하고 놀때 놀는" 신세대 직업으로 안성맞춤이란 얘기다.
또 열심히 뛰는 만큼 손에 쥘수 있는 돈도 많아지는 능력위주의 직업이
좋단다.
"삼성화재 입사전 몸담았던 택시공제조합에서 편하게 지낼수 있었지만
능력위주의 일을 하고 싶어 보험영업의 길을 택했다"고 그는 말했다.
실제로 자신이 키운 설계사중 월 5백만원이상의 소득을 얻는 이가
5명이나 된다.
그는 여성의 사회진출에 대해서도 전향적인 태도를 지니고 있다.
정지점장은 여성 그중에서도 특히 대졸이상의 고학력 여성들이 직업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우리주위에 사회활동을 충분하게 할수 있는 자질이 있어도 집안일에만
매달리는 여성들이 너무 많다"는 그는 가정경제나 국가경제를 위해서도
여성의 사회진출을 적극 권장하고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맞벌이 부부의 필요성을 떳떳이 강조하면서 철저하게 자신의 시간을
관리하는 정지점장의 생활철학은 최근 부쩍 늘어나고 있는 젊은 설계사
들의 인생관과 잘 맞아 떨어진다.
또 조직관리가 생명인 지점장역할을 자신있게 맡을수 있는 밑거름으로도
작용하고 있다.
정지점장은 이제 "기업체 사장"으로 다시 변신하고 있다.
영업조직을 포함해 3백여명의 직원을 리드하면서 연간 3백억원이상의
매출을 올려야 하는 하나의 기업(창원지점)을 맡았다고 생각하면서
구체적인 경영전략 구상으로 하루하루를 바쁘게 지내고 있다.
<글 송재조 기자/사진 김우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17일자).
(대리급)에서 일약 지점장(부장급)으로 뛰어올랐다.
회사의 신경영실천취지에 따라 시행된 능력위주의 발탁인사 제1호가 바로
그였다.
지난89년 입사한 그는 사원 영업소장을 거쳐 5년7개월만에 "보험영업의
꽃" 지점장이 된 것이다. 평균 12-13년이 걸리는 지점장 승진기한을 거의
절반이나 줄여 버린것이다.
정지점장의 벼락승진은 영업소장으로서 탁월한 능력을 보인 탓이다.
91년7월 마산 용지영업소장으로 맡고나서부터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기
시작한다.
부임당시 20명도 채 안됐던 설계사가 이젠 70명이 넘어섰다. 삼성화재
영업소중 전국에서 가장 큰 점포로 키운 것이다.
보험사 영업소장이면 누구나 선망하는 "조직증원의 귀재"라는 별명도
이때부터 따라붙였다. 덕분에 그자리에서만 특별승급을 연거푸 2번이나
했다.
물론 이같은 경력이나 30대중반 최연소지점장이 됐기 때문에 정씨를
신세대 보험인으로 지목하는 것은 아니다.
정지점장은 철저하고 확실한 시간관리를 신조로 삼고 있다.
"보험영업은 하루에 4-5시간만 뛰어다니면 충분하다"는 그는 "기존고객과
유망고객을 적절하게 분류해 활동시간을 잘 조정하면 자기시간을 충분하게
가질수 있다"고 강조한다.
"일할때 일하고 놀때 놀는" 신세대 직업으로 안성맞춤이란 얘기다.
또 열심히 뛰는 만큼 손에 쥘수 있는 돈도 많아지는 능력위주의 직업이
좋단다.
"삼성화재 입사전 몸담았던 택시공제조합에서 편하게 지낼수 있었지만
능력위주의 일을 하고 싶어 보험영업의 길을 택했다"고 그는 말했다.
실제로 자신이 키운 설계사중 월 5백만원이상의 소득을 얻는 이가
5명이나 된다.
그는 여성의 사회진출에 대해서도 전향적인 태도를 지니고 있다.
정지점장은 여성 그중에서도 특히 대졸이상의 고학력 여성들이 직업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우리주위에 사회활동을 충분하게 할수 있는 자질이 있어도 집안일에만
매달리는 여성들이 너무 많다"는 그는 가정경제나 국가경제를 위해서도
여성의 사회진출을 적극 권장하고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맞벌이 부부의 필요성을 떳떳이 강조하면서 철저하게 자신의 시간을
관리하는 정지점장의 생활철학은 최근 부쩍 늘어나고 있는 젊은 설계사
들의 인생관과 잘 맞아 떨어진다.
또 조직관리가 생명인 지점장역할을 자신있게 맡을수 있는 밑거름으로도
작용하고 있다.
정지점장은 이제 "기업체 사장"으로 다시 변신하고 있다.
영업조직을 포함해 3백여명의 직원을 리드하면서 연간 3백억원이상의
매출을 올려야 하는 하나의 기업(창원지점)을 맡았다고 생각하면서
구체적인 경영전략 구상으로 하루하루를 바쁘게 지내고 있다.
<글 송재조 기자/사진 김우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