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동남아에서 수리조선사업을 벌인다.

이 회사의 한관계자는 17일 올해중 필리핀 중국 베트남등 3개국중 1곳에
수리조선소를 건설키로하고 파트너를 선정중이라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이들 3개국의 입지와 값싼노동력등 동남아국가가 선박해체사
업에 유리한 여건을 갖추었다고 판단,연간 대형선박 10척정도를 해체할수 있
는 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삼성은 선박해체공장과 함께 전기로를 건설,해체된 선박을 원료로 철을 생
산,현지에서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회사의 수리조선분야 진출은 장기적인 조선수주물량확보차원에서 추진되
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