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켐(대표 김영남)이 일본 도카이카본사와 손잡고 전도성카본블랙을
비롯 컬러블랙등 고기능 카본블랙과 고무블랙을 연산 5만t규모로 증설한다.

이를 계기로 포스코켐은 일본 도카이카본사 럭키등과 더불어 연산20만t규모
를 갖춘 세계적인 카본블랙업체로 발돋움할수 있을것으로 기대하고있다.

포스코켐은 2백억원을 투자,기존 광양공장안에 95년 10월에 연산 3만5천t
규모의 특수고기능 카본블랙공장을 완공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이와관련 포스코켐은 최근 일본 도카이카본사와 손잡고 공장기본설계를 완
료했다.

포스코켐은 또 광양의 연산5만t규모 기존카본블랙공장을 개보수(디바틀넥킹
),내달까지 연산 6만5천t규모로 1만5천t을 늘릴 계획이다.

이번 증설은 타이어및 고무쪽의 수요증대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엔화강세
에따른 일본업계의 수출주문량확대에 부응하기 위한것이다.

이같은 증설로 포스코켐은 연간 2백50억원상당의 매출증대효과를 거둘수 있
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켐은 자체에서 생산되는 코울타르 크레오소트등 석탄계 기초제품을
원료로 활용,제품의 경쟁력을 확보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증설공장이 가동에 들어갈 경우 포스코켐의 실제 카본블랙 연산능력은
20만t규모로 세계적인 수준에 이르게 된다.

포스코켐은 포항에 10만t,광양(96년3월 합병예정인 정우석탄화학소유)에
5만t공장을 각각 가동중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