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보험계리업무에 종사하는 전문인력은 총3백89명에 달하며
이는 일본의 12.2% 대만의 44.5%에 불과한 수준인 것으로 밝혀졌다.

17일 미국의 보험경영컨설팅사인 틸링허스트사가 분석 발표한 "아
시아지역보험계리기관"이란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6월현재 아시아 9개
국에서 보험계리업무에 맡고 있는 전문인은 총5천1백57명이며 이중 우
리나라는 3백89명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은 일본(3천1백66명)대만(8백73명)에 이어 3번째로 많았고 홍콩
1백96명 필리핀 1백68명 태국 1백45명순이었다.
또 싱가포르는 1백8명의 보험계리전문인력이 활동중이며 말레이지아
77명 인도네시아 35명이었다.

생명보험사에 속한 보험계리인은 전체의 62%에 달했으며 손해보험사엔
96명의 계리인이 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82명의 계리인이 손보사에서 일하는 일본을 제외하곤 한국 13명
홍콩 1명뿐이어서 앞으로 손보업계쪽으로 계리전문인력이 크게 필요할 것
으로 이보고서는 지적하고 있다.

한국 일본 인도네시아 필리핀 대만등 5개국은 계리인자격시험을 별도로
치루고 있으며 나머지 4개국은 미국과 영국의 시험제도를 이용하고 있다.

한국은 5년동안 2차례의 시험을 치루도록 돼있다.

4년동안 10차례의 시험을 보는 인도네시아나 8년동안 8차례의 시험체제를
갖고있는 일본에 비해선 수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