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에서 건너간 일본의 신과 언어 (서정범저 민성홍역 한나라간 273면
7,000원)

경희대 서정범교수가 일본에서 발간해 큰 반향을 일으켰던 "한국어로
읽고 푸는 고사기" 한국어판이다.

우랄.알타이어 연구의 권위자인 저자는 일본 "고사기"에 대한 언어학적
분석을 통해 일본건국의 신은 한국에서 건너간 무녀였다고 주장한다.

<> 요재지이 (포송령저 진기환역 범우사간 182면 2,000원)

중국 청대의 단편소설집 "요재지이"에 수록된 400여편의 글중 가장
재미있고 교훈적인 작품 27편을 골랐다.

귀신 요괴 여우 신선등의 의인화를 통해 중국인들의 의식구조를
반영했다.

<> 나의 슬픈 역사를 말한다. (김신조저 동아출판사간 310면 5,500원)

"청와대 까러 왔수다"라는 유행어를 남긴 1.21사태의 주역 김신조씨의
자전적 에세이집.

남한 적화를 위해 창설된 특수부대 1기 요원으로 강도 높은 훈련과정을
거쳐 무장공비로 남파되기까지와 그 이후의 삶을 진솔하게 고백하고
있다.

<> 세계시민입문 (최병권저 박영률출판사간 367면 6,500원)

문화일보 부국장대우 문화부장인 저자가 지난 3년간 신문에 썼던 글을
모아 책으로 펴냈다.

세계각국의 관습과 생활방식을 위트있는 문체로 펼쳐 보이고 있다.

<> 한국영화정책의 흐름과 새로운 전망 (최진용외 공저 집문당간 410면
1만2,000원)

영화행정의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문화체육부 공무원 7명이 공동으로
펴낸 영화정책 보고서. UR등에 따른 21세기 영상산업의 판도변화를
전망하면서 이에 대한 정책적 대안을 내놓았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