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정부가 1백인승 중형항공기개발을 위해 미국 보잉사와 새로운 협력
관계를 추진중이라고 대만의 한 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이에따라 급팽창하는 아시아항공시장을 둘러싼 중형항공기개발경쟁이
더욱 뜨거워지게 됐다.

이 신문은 이날 대만이 추진중인 "신1백인승 항공기개발계획"을 논의
하기위해 미국의 민간항공기회사의 회장인 론 우다드씨가 17일 대만을
방문,관련부처및 기업관계자들과 공동개발에 따른 협력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대만정부는 지난해부터 영국의 에어로스페이스사와 중형항공기공동개발
을 모색해왔으나 구체적인 합의가 실패로 끝나자 새로이 보잉사와 협력을
추진중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보잉사는 프랑스 에어로스파샬의 아시아태평양지역 진출을 겨냥,이
지역에 알맞는 새로운 형태의 중형항공기를 개발중이며 이에대해 한국
중국 일본등도 높은 관심을 표시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이에따라 아시아의 중형항공기개발계획은 이번계획을 비롯,중국과
한국의 공동개발,보잉사와 일본.중국의 공동개발등 여러갈래로
추진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