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동북아 금융 중심지로 성장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국내
최초의 국제환거래소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경제일보가 1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대만 중앙은행(CBC)이 국내외 금융기관과 증권 관련 투자
회사들의 국제 거래를 돕기 위해 싱가포르 국제환거래소와 시카고
상품거래소를 모델로 국제환거래소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중앙은행은 또 국내의 외환 및 콜론(요구불 단기대부금) 시장을 계속
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중앙은행은 이에 앞서 홍콩과 싱가포르에 버금가는 아시아 금융중심지로
발돌움하기 위해 이미 콜론 시장의 종자 자금을 70억달러에서 1백억달러,
5억마르크에서 10억마르크로 각각 늘렸으며 1백억엔을 새로 책정했다.

중앙은행은 금거래소 설립,국제금융센터 건설,은행규제완화 등 대만을
금융중심지로 개발하기 위한 일련의 계획들을 조만간 확정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