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하고 광주은행이 협찬하는 "제1회 국제금융자동화전
시회및 세미나(BANKING KOREA 94)"가 18일 서울힐튼호텔에서 막을 올렸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린 이번 전시회의 개막식에는 김용진재무부차관
김명호한국은행총재 이상철전국은행연합회장 박찬문금융결제원장
송병순광주은행장등 금융기관장과 지대섭청호컴퓨터회장 이경호한국후지쯔사
장 맬콤핼리한국AT&T사장등 관련회사대표등이 대거 참석했다.

박용정한국경제신문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내 금융산업은 무한경쟁시대를
맞아 경쟁력향상을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다"며 "환경변화를 정보화은행으
로 새롭게 태어나는 도약의 계기로 삼을수 있도록 하기위해 이번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말했다.

19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회에는 금성사 쌍용컴퓨터 청호컴퓨터
한국유니시스 한국후지쯔등 82개사에서 9백84개의 첨단 금융자동화기기와
관련 소프트웨어를 선보였다.

이날 전시장에는 은행 증권 보험 신용금고등 각 금융기관관계자와
출판사 주한외국인회사관계자 일반인등 2천5백여명이 관람하는 성황을
이뤘다. 또 즉석에서 1백27억원어치의 상담이 이뤄졌다.

한편 이날 함께 열린 "금융자동화세미나"에는 신용협동조합전국실무책임자
협의회회원 1백10명을 비롯 3백50여명이 참석했다.

세미나는 김용진재무부차관의 축사와 송병순광주은행장의 기조연설등으로
진행됐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