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공산당은 산적한 경제문제를 해결하고 제9차5개년계획(9.5계획
:1996-2000)을 기초해 내년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 회부하기
위해 제14기중앙위원회 제5차전체회의(5중전회)를 올해말이나 내년초에
조기개최키로 결정했다고 홍콩의 성도일보가 18일 머릿기사로 보도했다.

이 신문은 "5중전회 이례적으로 조기 개최,5년의 경제개획 방향탐색"
이란 제하의 기사에서 북경소식통이 이같이 밝혔다고 말하고 이에따라
현재 5중전회 보고서가기초중이라고 전했다.

중국공산당은 올해 인플레,통화팽창,과열성장,과잉투자 등을 포함한
경제문제들이 엄청나게 누적돼 당내의견을 통일해 이 난관을 극복해야
하고 제8차5개년계획(1991-1995)이 내년으로 끝나 9.5계획을 기초해야
하기 때문에 5중전회를 조기에 개최한다고 이 소식통은 밝혔다.

5중전회가 9.5계획을 기초하고 전인대가 이를 심의한 다음에는 국무원
(중앙정부) 국가계획위원회가 내년에 구체적 조치들을 마련하여 96년부터
실시할 것이라고 소식통은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