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엔진출력과 연비를 크게 확충시킬수있는 과급기가 산학협동으로
개발됐다.

18일 자동차부품연구원은 부품업체인 금원사(대표 윤기천)와 공동으로
연비를 최고 10%까지 높일수있는 과급기를 국산화했다고 발표했다.

4년동안 5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과급기는 승용차엔진에 흡입되는
공기밀도를 높여 엔진출력과 연비를 향상시키는 송풍장치이다.

과급기는 저압축고팽창 엔진개발을 위한 주요장치로서 일본의 경우
마쓰다가석천중공업과 공동개발,최근 일부차종에 적용하고있을 정도의
신개발품이다.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특히 스크류형을 채택한데다 알루미늄을 사용,
소형화와 경량화를 이룬게 특징이라고 연구원측은 밝혔다.

부품연구원의 오박균박사는 "이번에 개발된 과급기는 최근 각광을
받고있는 린번엔진개발에도 연결될 수있어 파급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과급기는 연간 50만대 생산기준으로 볼때 3천2백억원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금원사는 빠른 시일내 양산체제를 갖춰 상업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 남궁덕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