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가전기기 산업용 온도제어기기등에 쓰이는 고온형 NTC 온도센서소자
(써미스터)가 개발됐다.

19일 요업기술원에 따르면 삼경세라믹으로부터 연구과제를 의뢰받아 NTC
써미스터 재료합성 소자제조및 특성 측정을 통해 고온형 NTC 써미스터를
개발하고 저온형 NTC 써미스터를 저가격화하는데 성공했다.

요업기술원은 NTC 써미스터에 유리분말을 급냉시킨 프리트(frit)를 첨가
하여 섭씨 3백도이상에서 사용할수 있는 고온 소자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또 기존의 NTC 써미스터 재료중 고가인 산화코발트를 저가인
산화구리나산화난타늄으로 대체하여 제조원가를 20%정도 절감했다.

저온형 써미스터는 이미 업체에서 시제품을 생산하여 대만에 수출을
추진중에 있으며 고온형 써미스터는 대량생산을 위한 설비투자를 하고 있다.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고온형 NTC 온도센서 소자의 국산화로 연간
1백억원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되는 것은 물론 각종 제품의 자동화와 품질
향상으로 국제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NTC 써미스터는 온도에따른 저항 변화가 커서 0.01도까지 온도측정이
용이하고 시간이 지난에 따라 온도가 변하는 경시변화가 적어 저항 온도
특성을 이용하여 자동차의 오토메이션용 냉온방공조기 가전제품및 의료용
등에 주로 사용된다.

또 최근에는 TV VTR 라디오 이동통신기기등으로의 활용도가 확대되고 있는
제품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