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중 미국의 무역적자는 97억4천만달러로 전월보다 12.9% 감소
했다고 미 상무부가 19일 밝혔다.

이 기간중 미국의 수출은 전월보다 6.1% 늘어난 5백98억달러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으나 수입은 3% 증가한 6백95억달러에 그쳤다.

이같은 무역적자감소는 민간항공기 공업기계류 컴퓨터및 담배수출이 크게
늘어난데 따른 것이라고 미 상무부는 설명했다.

한편 이 기간중 미국의 대일무역적자는 전월보다 2.4% 늘어난 58억달러로
미국무역적자의 약60%를 차지했다.

이는 일본산자동차 수입이 증가함에 따라 일본의 대미수입이 사상 최고
수준을 나타낸데 따른 것이다.

또한 대중무역적자도 대중 수입 급증으로 전월보다 21.3% 증가한 32억4천
만달러를 기록, 대일적자 다음으로 많았다.

반면 대서유럽적자는 32% 줄어든 16억2천만달러를 기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