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컴퓨터회사인 유니시스가 전산교육과 취업알선을 내세우며
기업이미지 제고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있다.

20일 한국유니시스는 이공계열 대학졸업자를 대상으로 4개월동안의
전산교육을 수료할 대상자를 뽑는다고 밝혔다.

서류전형과 필기시험및 면접을 통해 15명의 교육대상자를 선발해 매월
65만원을 지급하면서 오는11월7일부터 내년3월3일까지 주5일의 컴퓨터
교육을 실시한다고.

한국유니시스는 이 컴퓨터교육을 수료한 사람을 경우에 따라 직접 채용
하거나 국내 대기업의 전산실로 취업을 알선해준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관계자는 유니시스가 콤퓨터 교육과정을 개설한는 것은 장기적으로
유니시스에 좋은 인상을 가질 수 있는 전문인력을 배출함으로써 기업이미지
제고에 유리하다는 판단아래 이같은 기획안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한국유니시스는 지난90년에도 이같은 교육과정을 개설해
18명을 선발했으며 당시 신청자가 몰려들어 회사 업무가 차질을 빚을
정도의 대호황을 얻었다고 말했다.

4개월간의 컴퓨터교육과정은 전산입문과 중급 고급과정등으로 구성
돼있다.

이에따라 한국유니시스는 오는24일까지 교육희망자 접수를 마감하고
자필이력서와 대학성적증명서등으로 1차서류전형을 실시한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