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수들, 취업고려 대체로 학점 후하게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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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대학 교수들은 제자들의 취업을 고려,대체로 학점을 후하게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교육부가 20일 서울 동국대에서 개최한 "대학의 교수.
학습풍토 쇄신방안 탐색"을 위한 세미나에서 주제발표에 나선 동국대
박부권교수 (교육학)의 같은 제목의 연구보고서에서 지적됐다.
서울대등 전국의 국.사립 11개대 교수 2백48명과 학생 1천5백84명등
1천8백3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이 보고서에 따르면 "대학교수들이
학생들에게 대체로 후한 점수를 준다"는 질문에 대해 응답교수의 53.7%가
"그렇다"고 대답한 반면 37.7%만이 "아니다"라고 대답했다.
또 후한 점수를 주는 원인에 대한 질문에는 54.6%가 "취업에 불리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라고 대답해 교수들이 제자들의 취업에 성적 평가의
최우선을 두고 있음을 보여줬다.
교수들중 상당수는 이외에 후한 학점을 주는 까닭으로 "교수 자신의
평가기준이 뚜렷하지 못하여"(5%) "열심히 가르치지 않았기 때문에"
(9.2%)등의 대답을해 스스로에게 문제가 있음을 시인하는 태도도 보였다.
이와함께 "꼼꼼하게 평가할 시간이 없어"라는 대답도 19.3%를 차지
했으며 "학생들이 반발할까봐"도 2.5%나 되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21일자).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교육부가 20일 서울 동국대에서 개최한 "대학의 교수.
학습풍토 쇄신방안 탐색"을 위한 세미나에서 주제발표에 나선 동국대
박부권교수 (교육학)의 같은 제목의 연구보고서에서 지적됐다.
서울대등 전국의 국.사립 11개대 교수 2백48명과 학생 1천5백84명등
1천8백3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이 보고서에 따르면 "대학교수들이
학생들에게 대체로 후한 점수를 준다"는 질문에 대해 응답교수의 53.7%가
"그렇다"고 대답한 반면 37.7%만이 "아니다"라고 대답했다.
또 후한 점수를 주는 원인에 대한 질문에는 54.6%가 "취업에 불리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라고 대답해 교수들이 제자들의 취업에 성적 평가의
최우선을 두고 있음을 보여줬다.
교수들중 상당수는 이외에 후한 학점을 주는 까닭으로 "교수 자신의
평가기준이 뚜렷하지 못하여"(5%) "열심히 가르치지 않았기 때문에"
(9.2%)등의 대답을해 스스로에게 문제가 있음을 시인하는 태도도 보였다.
이와함께 "꼼꼼하게 평가할 시간이 없어"라는 대답도 19.3%를 차지
했으며 "학생들이 반발할까봐"도 2.5%나 되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