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경기회복과 기업들의 경영혁신에 힘입어 지난 3.4분기중 GM IBM 등
굴지의 미 기업들이 전년동기의 적자에서 대폭흑자로 돌아서는 등 전체적
으로 미국 기업들의 경영실적이 크게 호전됐다.

세계 최대 자동차업체인 GM은 이 기간중 5억5천2백만달러의 이익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억1천3백만달러 손실을 완전히 만회했다. 이 기간 중
매출액은 16% 증가한 3백11억달러에 달했다.

역시 지난해 3.4분기에 6천5백만달러의 손실은 보았던 IBM도 올 3.4분기
에는 7억1천만달러의 이익을 달성, 경영상태가 급격히 호전됐다. 매출액은
1백54억3천만달러(전년동기 1백42억1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코카콜라도 이익이 20% 증가한 7억8백만달러에 달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32%늘어난 3억1천6백만달러의 이익을 올렸다.

시티,체이스맨허턴 등 대형은행들도 평균 20%이상의 이익증가율을 기록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