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빠른 시일내에 자동차부품협상을 다시 시작하자는 미국의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일본고위관리가 20일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관리는 그동안 거의 합의했던 논의사항들을 파기한
쪽이 워싱턴이라고 주장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미키 캔터미무역대표는 최근 하시모토 료타로일통산상에게 서한을
보내 자동차부품협상을 빠른 시일내에 재개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국과 일본은 이달초 포괄경제협상을 통해 정부조달,보험,판유리등에
대해서는 합의에 이르렀으나 자동차부품에 대해서는 합의에 실패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