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터시장이 잉크젯과 레이저빔기종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판매된 프린터 51만여대 가운데 잉크젯과 레이
저빔기종의 시장점유비중은 63%정도였으나 올해는 80%수준으로 뛰어오를 것
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면 그동안 프린터시장을 주도하던 도트기종의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37%에
서 올해는 20%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업계는 올해 프린터판매대수를 86만여대로 추산하고 있는데 이중 잉크젯기
종 점유율은 65%,레이저빔기종은 15%,도트기종은 20%로 각각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프린터시장 점유비중은 잉크젯 53%,레이저빔 10%,도트기종 37%로
나타났다.

잉크젯과 레이저빔기종은 도트기종에 비해 소음과 먼지가 적으면서도 분당
복사속도가 빠르고 해상도가 뛰어난 장점때문에 판매가 늘고 있다.

잉크젯과 레이저빔프린터시장이 확대되면서 잉크젯기종을 주로 판매하는
삼성휴렛팩커드 삼보컴퓨터등과 레이저빔기종을 주력 생산하는 삼성전자 금
성사등의 시장쟁탈전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