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은 오랜 세월동안 삼성그룹의 발전을 위해 공헌한 사람을 매년 1-2
명씩 선정해 종신연금제를 실시하는 등 그 사람들이 사망할 때 까지 뒷바라
지를해주는 방안을 마련해 내년부터 시행한다는 계획을 수립중이다.

그룹의 한 관계자는 22일 이같은 방안은 삼성그룹이 거의 평생을 삼성을
위해몸바쳐 일한 사람들의 노고에 보답한다는 취지와 함께 삼성그룹 전 임직
원에게 소속감을 심어 주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 제도의 도입은 최근 주례 사장단 회의에서 보고돼 구체적
인 시행방안이 수립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엄정한 심사를 거쳐서 그룹 발전에 기여한 사람으로 선정되면 퇴직 후
에 사망할 때 까지 당연히 받아야 할 연금 외에 그룹이 별도의 연금을 계속
지급하는방안이 적극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