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협회는 22일 성수대교붕괴사고 관련 사망자중 고김원석씨등
14명이 22건의 각종 생명보험에 가입한 것을 확인하고 총7억3천4백61만4천9
백43원의 보험금이 지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생명은 10명의 사망자가 14건의 보험에 들고 있어 6억1천1백80만원,대
한생명은 4명의 유가족에게 9천5백만원의 보험금을 각각 지급할 예정이다.

삼성화재는 이날 고백민정양(무학여고 1년생)이 VIP상해보험 가족담보계약
가입자로 드러나 1천2백50만원의 보험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날 이석용손해보험협회장은 11개 손해보험사에 이번사고와 관련된 자동
차보험등 보상업무를 신속하게 처리해줄 것을 당부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