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가세와 종합토지세등 기업자금수요가 몰린 이달말에도 자금시장은 대체로
안정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22일 금융계에 따르면 기업들은 부가세3조5천억원 종합토지세1조5천억원
특소세5천억원등 이달말까지 5조원이상 세금을 내야한다.

그러나 최근 20일간 은행당좌대출소진율이 15%이상 낮아질 정도로 기업자금
사정이 좋아 자금마련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있다.

또 3조원정도의 양도성예금증서(CD)가 이달말 만기상환돼 자금시장압박요인
으로 작용하고있다.

반면 이달부터 폐지된 1년미만 은행신탁자금이 CD쪽으로 몰리고있어 CD재발
행물량이 모두 소화될 것으로 전망되고있다.

자금시장관계자들은 기업들이 세금을 내기위해 금융기관에 맡겨둔 자금을
일시에 인출할경우 단기적으로 금리가 오를 것으로 보고있다.

그러나 자금시장이 전반적으로 안정돼있어 하루짜리 콜금리는 연12~13%,CP(
기업어음)금리는 현수준(연13.8%)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반면 3년짜리 회사채의 경우 장기금리전망 불투명으로 인해 당분간 연13.7
~13.8%사이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