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철도 차량제작사업이 24일부터 정식으로 착수된다.

22일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은 전체차량구매자금의 15%에 해당하는
1차선수금 3억4천5백만달러를 24일중 국내8개사와 프랑스 GEC알스톰사에
지급,차량제작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현대정공과 대우중공업 한진중공업등 철도차량제작3사를 비롯 삼성전자
금성산전 금성전선 일진및 알스톰사의 한국법인인 유코레일(EUKORAIL)등
국내8개사들은 1억6천6백만달러,알스톰사는 1억7천9백만달러를 고속철도건설
공단으로부터 각각 지급받게된다.

1차선수금이 24일 지급됨에따라 경부고속철도사업계약은 이날자로
정식으로 발효돼 본격적인 차량제작사업에 들어가게된다.

국내관련업체들은 알스톰사로부터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제출받는대로
실무진을 1~6개월간 프랑스에 파견,1개월당 1천31명에 해당하는
기술이전교육을 이수케할 계획이다.

< 문희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