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수프가 안전한 것으로 최종확인됐다.

보사부는 22일 라면수프에 맹독성 농약인 알루미늄 포스타이드(AP)와
메틸 브로마이드(MB)가 다량 함유됐다는 국회보사위 박주천의원(민자)의
지적에 따라 시판중인 라면수프 24종에 대해 농약검사를 실시한
결과 수프가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보사부가 국립보건원을 통해 실시한 정밀검사에서 AP는 24개 전제품에서검
출되지 않았고 MB는 22개 제품에서 최저 0.24ppm에서 최고 2.41ppm까지
검출됐으나 농산물류 허용기준인 20-50ppm에 크게 못미쳐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보사부는 그러나 지난 92년 인천보건환경연구원의 검사결과 라면수프
원료로 쓰이는 마른파에서 AP가 검출된 점안 감안,국내 6개 라면회사의
수프중 마른파를 사용하는 것만을 다시 골라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사부는 이에대한 검사결과도 내주중 발표할 계획이다.

<정구학기자>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