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22일 건설관계법을 고쳐 <>부실업체와 부실시공업체가
건설업계에서 완전히 추방되고 <>시공업체가 일정기간동안 건축물의 하자
보수와 안전관리를 책임질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우명규서울시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며
이같이 말하고 "민자당과 관계부처는 이런 내용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통과될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또 "전국의 모든 교량은 물론 지하철 터널등에 대해서도 안전
점검을 실시해 문제점에 대한 대책을 수립, 긴급히 시행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김대통령은 이날오전에 열린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이번
사고는 생각할수록 국민에게 죄송하고 통분스럽다"며 "청와대비서실은
각오를 다져 새출발 하는 자세로 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