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대한등 대형생보사들이 미국 일본 유럽의 유가증권을 매입하는
해외투자규모를 크게 늘리고 있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지난9월말 2백23억원에 머물고
있는 해외직접투자금액을 올해말까지 3백50억원수준으로 키우는
한편 투자지역도 뉴욕 동경 런던중심에서 싱가포르등 동남아쪽으로
다양화해나갈 방침이다.

지난해11월 저어지섬현지법인에 이어 올6월 케이만군도에 자본금
1천만달러규모의 투지법인을 세운 대한생명도 9월말 2백85억원에
달한 직접투자금액을 올해말까지 50억원이상 증액하고 내년에는
2백억원정도 늘려 나갈 계획이다.

본사에서 운영하는 직접투자대상도 멕시코 중국 스리랑카등으로
넓혀 나가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또 제일 동아등도 5백만-7백만달러에 달하는 해외투자금액을 증액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송재조기자>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