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올해안에 금리를 다시한번 더 올리고 일본과 독일은 금리를
현상태로 유지할 전망이다.

금융전문가들은 24일 미국의 경우,올들어 지금까지 5차례의 금리인상에도
불구 지난 2.4분기에 4.1%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는등 경기과열기미가 상존
하고 있어 연준리(FRB)가 조만간 6번째의 금리인상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에 반해 독일금융당국은 현재의 금리수준에서도 경제가 비교적 빠르게
회복되고 있어 당분간 금리를 내리지 않고 경기추세를 좀더 지켜보기로
내부방침을 정한것 같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일본도 최근들어 도매물가가 하락하는 가운데 경기회복조짐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어 현재의 금리상태를 연말까지 유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금리의 추가인상이 예상되는 미국에서는 FRB가 오는 11월 15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기금금리를 현행 4.75%에서 5.25%내지
5.50%로 인상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한편 독일과 일본이 금리를 변경하지 않는 대신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게
되면 최근 지속되고 있는 달러의 약세기조가 강세기조로 반전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