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장사들의 실적이 엔화강세로 인한 수출증가와 내수업종의 경기회복
으로 크게 좋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25일 한신경제연구소가 전체상장사 6백93개중 업계내 지위와 기업규모, 한
국주가지수 200 채용여부등을 고려해 3백개사를 선정, 94-96회계년도까지 3
개년의 실적을 추정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주요 3백개사의 올매출액은 제조업의 증가율 19.4%를 비롯, 건설 도매등 비
제조업 16.4%, 금융업 18.8%등 평균18.3%의 신장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됐다.
또 93년에 12.4%에 그쳤던 제조업의 경상이익증가율은 94년엔 1백7%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제조업 가운데 기계(8백31%) 운수장비(5백82%) 화학(1백3%)등이, 비제조업
에선 운송(91.7%) 통신(62.6%) 도소매(23.8%) 등의 경상이익증가율이 높을
것으로 예측됐다.

은행 증권등 금융업도 은행의 유가증권 운용이익증가 등으로 경상이익이 전
년대비 17.2%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한신경제연구소는 삼풍의 1백30%를 비롯, 쌍용자동차 한국이동통신 동해펄
프 청호컴퓨터 건영 신원 내외반도체 화천기계 국도화학등의 매출액증가율이
50%이상일 것으로 예상했다.

또 경상이익증가율이 3백%를 웃도는 기업은 동원산업 럭키금성상사 세원 동
아제약 대한재보험 동부화학 한국철강 럭키금속 로케트전기 삼풍 혜인 청호
컴퓨터 한국컴퓨터 등으로 나타났다. <정진욱기자>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