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이 스리랑카의 통신망건설사업에 참여키로 결정됐다.

한국통신은 최근 스리랑카 전기통신공사가 발주한 트린코말리지역
4천6백 50회선의 통신망건설사업을 설계 시공 일괄방식으로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한국통신이 지난22일 스리랑카 현지에서 스리랑카 전기통신공사와 체결한
계약에 따르면 이사업은 스리랑카 북동부 주요도시인 트린코말리지역에
통신망설계 공급 시공 교육훈련등을 일괄 시행하는 턴키방식으로 추진된다.

이사업은 공급자 금융제공방식으로 총사업비 9백35만달러를 투자하며
삼성전자가 전전자교환기(TDX)4천6백50회선을 포함한 기자재공급및
시공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사업은 내년초 착공에 들어가 96년6월께 완공될 예정으로 국내통신
사업자와 통신기기업체가 공동으로 해외통신사업에 참여해 선진
통신사업체와의 치열한 국제입찰에서 수주한 것으로 향후 통신산업의
해외진출 모델이 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 김형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