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일렉트론은 집적회로칩을 플라스틱 카드안에 장착시킨 전화기용 IC카드
를 개발,양산체제에 돌입했다.

금성일렉트론은 25일 기존의 자기카드보다 8배 많은 메모리용량을 갖춘 전
화기용 IC카드의 상용화에 성공,국내업계 처음으로 한국통신의 인증을 받아
이 회사에 납품키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제품은 각종 악조건에서의 작동여부를 시험하는 실장실험과 수개월동안
실제로 사용하는 실험시험등 신뢰성 실험을 거쳤다.

금성일렉트론은 전원이 끊기더라도 기억된 정보를 계속 유지시킬수있 판독
전용 기억용소자인 에프롬 셀을 플라스틱카드 속에 장착한 이 제품은 기존자
기카드보다 8배나 많은 1천24비트(1백25자)의 정보를 처리할 수 있으며 초당
9천6백비트의 속도로 정보를 전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두께 2백80미크론( )의 극초박으로 정보의 훼손 및 복제가 불가
능하도록 만들었으며 메모리용량의 70%는 전화번호등 소비자가 원하는 정보
를 임의로 저장, 통신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금성일렉트론은 밝혔다.

금성일렉트론은 전화기용IC카드외에도 은행카드를 비롯 출입증 의료보험
상품권 우편판매용 각종 IC카드와 현금카드 신용카드 신분증을 하나의 카드
로사용할 수 있는 만능 IC카드를 개발,국내업체에 공급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