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한국문학협회(공동대표 권영민 서울대교수,마샬 필 하와이대교수)는
96년 영문판 한국문학총서 6권을 발간한다.

삼성미술문화재단이 10만달러를 지원,이뤄지는 사업이다.

국제한국문학협회는 이와 관련,24~25일 서울대호암관에서 "한국문학문고
간행을 위한 국제회의"를 개최,작품선정과 편집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문학의 국제화를 위해 기획된 영문판 한국문학총서는 한국문학의 개
관,한국의 구비문학,고전 시가문학,고전소설,현대시,현대소설등 6권으로
구성되며 콜럼비아대출판부에서 출간된다.

번역및 편집은 권영민 서대석 권무환 이상택 오세영교수등 한국학자와
마샬 필 하와이대교수,피터 리 UCLA교수,데이빗 맥켄 코넬대교수,번역가
부르스 풀턴씨등 미국학자가 함께 맡는다.

단군신화 춘향가 청산별곡 금오신화등 고전문학에서부터 한용운 김동인
이상 김동리 이문열 김지하씨등 근.현대 대표작가의 작품까지 다양하게 수
록할 예정이다.

이번 작업을 담당할 국제한국문학협회는 92년 설립됐으며 미국하와이대
한국학연구센터에 본부를 두고있다.

< 권성희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