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담배갑 크기만한 초소형 미니디스크를 개발했다.

삼성전자는 25일 기존 컴팩트디스크(12Cm)의 절반정도인 6.5Cm이면서도
일반컴팩트디스크와 마찬가지로 74분 분량의 음을 저장할 수 있는
미니디스크를 개발, 내년 1월부터 판매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은 초소형 미니디스의 무게가 1백95g으로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제품
이라고 설명했다.

미니디스크의 주요부품은 완전 국산화됐으며 채널코딩 에러정정 충격방지
디지털신호압축 광자기픽업의 초소형설계등 주요기술도 자체 개발됐다.

삼성전자는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제품개발에 따라 디지털신호처리 초소형
광자기픽업설계및 제작기술 초소형모터및 데크기술등 모두 93건의 특허를
국내외에 출원했다.

삼성은 내년1월부터 미국 일본등지로 초소형 미니디스크를 수출키로 했다.

미니디스크는 앞으로 카세트 컴팩트디스크플레이어등의 시장을 대체할
것으로 예상돼 시장수요는 내년에 5백만대, 98년에는 2천만대수준으로
불어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삼성의 초소형 미니디스크 예상 소비자가격은 49만8천원.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