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핫코일 냉연코일 후판등 철강재의 수출을
최대한 억제키로 했다.

물량기준 5백30만~5백60만t으로 올해수준을 유지하거나 더 줄인다는
방침이다.

포철은 올해 수출물량을 작년보다 1백10만여t 줄어든 5백60만3천t으로
잡고 있다.

25일 포철관계자는 하반기들어 일부품목의 재고가 늘어나는등 부분적인
내수둔화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나 전반적으로는 내년에도 국내수요가 왕성할
것으로 판단, 내수공급확대를 위해 수출을 최대한 억제키로 했다고 밝혔다.

자동차 전자 조선등 경기호조를 보이고 있는 국내 철강수요산업이 경쟁력을
유지할 수있도록 수출에는 해외수요처관리에 필요한 최소한의 물량만 배정,
내수공급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내년수출물량이 최종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이같은 내수우선의
기본방침에 따라 올해수준을 유지하는 방안(5백60만t)에서부터 5%가량 더
줄이는 방안(5백30만t)까지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