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조각계의 거장"으로 불리는 영국작가 안토니 카로(70)의 개인전이
26일~11월23일 서울소격동 국제화랑( 735 -8449)에서 마련된다.

안토니카로는 산업용철을 녹이 슨 상태로 용접하거나 자르고 구부린 표면에
색채와 광택을 주어 구성적인, 새로운 대상으로서의 조각을 창조해온 작가.

카로는 조각이 환경과 어우러져 하나의 유기체로 존재한다는 환경조각개념
을 내세우며 장식성보다 환경과의 상호관계를 고려해 작업을 해왔다.

이번 전시회에는 그같은 예술관이 잘 나타난 70년대이후 작품 15점을
내놓는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