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계주기자] 대전에서는 처음으로 둔산신시가지 정부 제3청사 인근에
아파트형공장이 건립된다.

경원건설(대표 이광복)은 25일 서구 월평동 288블럭 둔산신시가지에 총사업
비 50억원을 들여 1천5백평방m의 부지에 지하2층 지상9층 연면적 4천2백69평
방m규모의 아파트형공장을 건립한다고 밝혔다.

경원은 최근 시로부터 아파트형공장 설립허가를 받음에 따라 다음달초에 착
공, 오는 96년2월 완공키로 했다.

분양일정은 오는12월말께 할 예정인데 평당가격은 1백70만원에서 2백45만원
에 이를 전망이다.

지하2층에는 주차장, 지하1층과 지상1층에는 편익시설이 들어서고 지상2층
부터 지상9층까지가 공장이다.

분양방법은 각층마다 15~20평단위로 분할해 층별로 7,8개의 공장을 유치,
모두 60여개의 공장을 입주시킬 계획이다.

유치업종으로는 인쇄 의류 재봉 전기전자 가죽등 소음및 먼지발생이 없는
모든 대상업종으로 하고있다.

영세민아파트단지 인근에 아파트형공장이 건립됨에 따라 영세민들의 소득향
상과 영세업체들의 자기공장확보가 가능해지는 기대효과가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