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브론사이 에틸렌크랙커등 미국텍사스의 대규모 석유화학공장과 석유화학
파이프라인이 집중호우로 가동중단되면서 유화제품의 세계적인 공급부족현상
이 더욱 심해질 조짐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셰브론사의 연산 68만t규모 텍사스 세다베이유
에틸렌크랙커를 비롯한 PE(폴리에틸렌)공장과 아모코사의 PP(폴리프로필렌)
공장,텍사스철도위원회의 석유화학파이프라인이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로
잇따라 가동을 중단했다.

셰브론사는 집중호우로 크랙커의 핵심시설인 조정실이 침수됨에 따라
세다베이유공장을 지난18일 가동 중단하고 기존계약물량을 공급할수
없다는 "불가항력"을 선언했다.

셰브론사는 이어 연산28만t짜리 LDPE(저밀도폴리에틸렌)와 20만t짜리
-LDPE (선형)HDPE(고밀도폴리에틸렌)병산공장도 가동을 중단했다.

아모코사는 셰브론사로 부터 원료를 공급받지 못함에 따라 부득이 연산
24만t규모 PP공장을 가동 중단했다.

이들 공장들은 정상을 회복하는데 한달이상이 걸릴것으로 관계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텍사스철도위원회도 집중호우로 휘발유및 석유화학원료공급용 파이프라인
이 폭발함에 따라 12개라인 가운데 8개를 지난20일 가동중단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