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계주기자)산업기계 기계부품 주조제품 프라스틱제품등 4개의
협동화단체가 국내처음으로 대전4공단에 공동협동화공단을 조성한다.

20일 중진공대전충남지부와 관련업체에 따르면 이들 협동화단체는 대전
4공단 1만4천5백31평의 부지에 4개의 사업장을 마련하고 모두 22개업체를
입주시키기로 했다.

협동화공단은 오는95년6월 착공에 들어가 같은해 10월부터 공장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참여업체를 보면 대전산업기계협동화(산업기계)는 풍천정공사등 6개업체,
대전기계부품협동화(기계부품)는 진흥정밀등 5개업체, 대전주조협동화
(주조제품)는 남일금속등 6개업체, 대전프라스틱협동화(프라스틱제품)는
대전프라스틱협동조합회원사 5개업체등 모두 4개의 협동화단체에서 22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대전산업기계는 55억원을 들여 4천평의 부지에 1천6백평 규모의 공장을
건립하고 대전기계부품와 대전주조도 각각 45억원씩을 들여 3천평 부지에
1천2백평규모의 공장을 짓는다.

또 대전프라스틱은 사업비 63억원을 들여 4천5백31평 부지에 1천8백평규모
의 공장을 건립키로 했다.

이들 협동화단체의 매출규모를 보면 대전산업기계와 대전주조가 90억원씩,
대전기계부품 85억원, 대전프라스틱 75억원등 총3백4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고용효과는 대전산업기계와 대전주조가 1백80명씩, 대전기계부품과 대전
프라스틱이 1백50명씩으로 모두 6백60명에 이른다.

기대효과는 영세중소기업의 자가공장확보및 설비개선을 통한 생산성 향상
도모와 함께 도심주택가및 비공업지역에 무질서하게 산재해 있는 임차공장을
집단화시켜 도시환경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한편, 중진공측은 이들업체에 단지조성및 건축비의 50%를 8년간 8%의
이율로 지원하고 운전자금 1백%도 3년간 8%의 이율로 지원할 방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