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신공항건설과 연계해 이지역에 화상회의 위성데이터통신 멀티미디
어 CATV서비스등이 가능한 첨단정보통신단지(텔리포트)가 건설된다.

한국통신은 영종도신공항이 건설되는 2010년경 공항안팎에서 음성 화상
등 정보통신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측,2020년까지 총 2천7백80억원
을 들여 공항내외에 텔리포트를 건설키로하고 내년중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한국통신은 이에따라 우선 신공항내 통신지원을 위해 위성통신지구국과
가입자를 광케이블로 연결한 20만회선규모의 교환시설을 갖춘 정보통신센터
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 센터는 국제전용팩시밀리 CATV(종합유선방송) 영상회의 LAN(구역내통신
망)국제무역자동화서비스 영상데이터베이스제공은 물론 도시전체및 빌딩등
을 종합감시할 수있는 원격도시관리시스템 원격검침등 텔리메터링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이같은 국내 종합공항통신망이 구축되면 지역내에 설치한 위성지구국과
광케이블을 이용 해외의 공항과 접속이 가능한 국제공항통신망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통신은 특히 영종도 첨단정보통신단지를 2015년까지 구축할 초고속정
보통신망과 연계시켜 멀티미디어등 모든 정보통신서비스를 한번에 이용할
수 있는 광대역종합정보통신서비스(B-ISDN)가 가능토록 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