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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기업의 도전] (13) 인간존중경영통해 이노베이션창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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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 약 ******************************

    미국.일본등 선진국의 대기업들은 한결같이 시장성숙과 글로벌화(일본의
    경우 글로벌화는 값싼 노동력에 기초한 외국제품의 범람)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이에대한 대응이 리스트럭처링(사업재편)으로,이노베이션과 커미트먼트
    (자주성, 당사자의식)를 끌어내는데 촛점이 맞춰진다.

    이노베이션은 업계관행을 타파하고 업종의 경계를 무너뜨리는등
    업계변혁형이노베이션이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 구성원들에게 독립성과 공평한 성과배분을 제공함으로써
    커미트먼트를 유발하는 일이 필요하게 된다.

    업계변혁형이노베이션을 위해 필요한 커미트먼트를 끌어내려는
    대기업들의 경영움직임으로 다음의 세가지가 공통적이다.

    첫째 사업부 사업본부를 차지하고 주력분야를 새로 짜는 것, 둘째
    대폭적으로 권한을 위임하면서 독립채산성을 갖도록 하는 것, 셋째
    성과배분을 위한 명확한 기준을 만드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

    >>>> 대기업의 죽음이란 <<<<

    철강 전자 자동차 공작기계 조선등 일본경제를 앞에서 이끌어온 수출형
    산업이 계속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어찌보면 이들 대기업의 불황이 경기침체를 장기화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장외거래기업과 대기업(금융제외)4백개사의 수익성을 비교해보자.

    93년도 실적을 비교할때 영업이익률은 장외거래기업의 8.3%에 비해
    4백개사평균은 2.7%에 지나지 않는다.

    주주자본이익률( Return on Equity )은 각각 7.7%,2.9%로 집계됐다.
    대기업들의 침체가 일본만의 현상은 아니다.

    한때 우수기업으로 불려지며 세계각국기업의 부러움을 샀던 IBM도
    예외는 아니다.

    다음으로 대기업중심의 주가지수인 S&P종합500과 신흥기업중심인
    나스다크(NASDAQ)종합지수의 추이를 비교해보기로 하자.

    70년대부터 80년대후반까지 S&P종합500은 완만한 상승을 했는데 반해
    나스다크종합지수는 급상승했다.

    80년대에 진행된 LBO( Leveraged Buy-Out: 매수대상기업의 자산을 담보로
    은행대출을 받아 기업을 매수하는 형태)는 대기업을 해체해 사업부문을
    독립기업으로 평가하는것이 하나의 대기업으로 평가할때보다 높은 평점이
    주어짐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이는 대기업에 대한 비판이었고 미.일대기업들은 모두 리스트럭처링
    (기업재편)을 실시했다.

    미국에서는 91년이후 대기업이 속속 인원삭감계획을 발표했다.

    IBM은 8만5천명,AT&T는 8만3천5백명,GM은 7만4천명,시어즈로벅은 5만명
    식으로 미국을 대표하는 대기업이 인원삭감을 실시하고 있다.

    인원삭감을 중심으로 하는 리스트럭처링은 대폭적인 특별손실을 발생
    시킨다.

    예를들어 91년후반에 1백90억달러에 달하는 특별손실이 계상된 AT&T
    GM 웨스팅하우스등은 모두 10억달러이상의 적자를 기록했다.

    일본에서는 93년에 많은 인원삭감계획이 발표됐다.

    후지쓰 신일철 NKK 미쓰코시(삼월) 일본항공등이 전종업원의 15~20%에
    해당하는 인원을 해고하거나 자회사등으로 쫓아버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 이노베이션과 커미트먼트 <<<<

    미.일대기업들의 경영변혁은 공통의 목표달성을 위해 행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즉 이노베이션과 커미트먼트(자주성 당사자의식)등의 창조다.

    선진국의 대기업이 공통으로 직면하고 있는 사업환경의 변화는 성숙화와
    글로벌화의 진전이다.

    일본의 대기업에 비춰보면 성숙화란 시장의 확대속도가 둔화되거나
    소비자의 눈이 높아지는 것을 말한다.

    글로벌화란 세계각지의 싼 노동력이 일본시장의 개방을 강요하거나
    이제까지와 같이 "좋은 물건을 보다 싸게"라는 전략자체가 유효해지지
    않는 것이다.

    좀 단순화시키면 어떻게 코스트를 낮추는가,어떻게 보다 좋은 물건을
    공급할수 있는가라는 목적을 달성하는 것만으로 일본대기업은 생존할수
    없다.

    미국의 대기업은 이미 일본기업의 장기인 품질관리(QC)활동을 전사적인
    경영혁신시스템으로 발전시킨 리엔지니어링을 전개하고 있다.

    대기업이 생존해가기 위해서 신흥벤처기업으로는 불가능한 대기업의
    이노베이션을 실현하지 않으면 안된다.

    대기업의 이노베이션이란 1업계관행을 파괴한다(예를들어 양복판매업체
    아오야마,위성을 이용한 중고차판매네트워크) 2업계를 융합시킨다(업종간
    의 경계를 파괴시킨다) 3새로운 업계를 만들어낸다는 식의 충격적인
    것이어야 한다. 즉 업계변혁형이노베이션이다.

    이노베이션을 실현하는데는 대기업 이해관계자의 커미트먼트가 불가결한
    것이다.

    커미트먼트를 유발하기 위해 중요한 것은 1독립성( Sense of Self
    -Control)의 제공 2공평한 성과분배,즉 공헌도에 따른 보수를 주는
    것이다.

    나아가 기업이해관계자의 커미트먼트를 유발하는 것만으로는 불충분하다.
    업계변혁형의 이노베이션실현을 향해 방향을 모아가지 않으면 안된다.

    이런 의미에서 명확한 기업전략은 이제까지보다 훨씬 더 중요하게된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2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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