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본사를 둔 제일투자신탁(대표 장성만)이 28일 창립5주년을
맞았다.

지난89년 4개영업점 직원 1백41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방주민들의
재산증식 지원을 위해 설립돼 현재 13개 영업점에 직원 3백55명으로
성장했다.

영업개시 1년9개월만인 지난91년 9월 저축고 1조원을 달성하고
지난2월에는 3조원을 돌파하는등 놀라운 신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제일투신은 올해말 저축고 목표를 3조8천억원으로 정하고 전임직원이
영업활동을 전개하고 있고 하반기중에 영업점 2개를 신설,지역금융기관
역할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저축고의 급신장은 수익률이 기존투신사나 타지방투신사보다 월등히
높기때문으로 제일투신측은 분석하고 있다.

제일투신은 총저축고의 60%이상인 2조원이상을 부산경남지역 기업의
회사채 국공채 어음매입등으로 지원해 지역자금의 역외유출 및
자금환률를 촉진해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올들어 국제업무를 확대해 해외시장에 직접투자하는 역외펀드와 외국인
전용수익4증권을 발매하는등 국제화에 대비하고 있다.

장사장은 창립기념사를 통해 "대고객만족 경영과 대외경쟁력 제고
국제업무의 확대및 전문인력의 양성에 경영방침의 초점을 맞출 것"
이라며 "급변하는 금융환경의 변화에 슬기롭게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김문권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