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정국' 정치적 일단락..'내각 해임건의안' 처리 안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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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는 28일 본회의를 열어 야권이 성수대교 붕괴참사 등의 국정난맥을
이유로 제출한 국무위원 해임 건의안을 표결에 부쳐 당초 예상대로 모두
부결 처리함으로써 ''다리정국''은 정치적으로는 일단락 된 셈.
이번 투표에서 민자당 소속의 상당수 의원들은 개인적으로 몇몇 각료에
대해서는 해임안에 가표를 던질 분위기였으나 해임건의안이 가결되는
''엄청난 사태''를 우려하는 듯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부표를 행사.
개표가 끝난뒤 의원들은 다소 홀가분해 하면서도 ''정부가 해임건의안이
부결된데 대해 한도해서는 안돼며 더 무거눙 책임으로 국정에 임해야 할 것
''이라고 이구동성.
그러나 이영덕총리를 비롯 그동안 ''물의''를 빚었던 최형우 내무 이병태
국방 김우석 건설부장관등 문민정부의 ''간판''들이라 할 수 있는 인사들에
대해 해임안 제출의원 보다도 많은 의원들이 가표를 던졌고 부표가 민자당
의석수에도 못미쳤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다 크다는 분석.
<>. 민자당은 "야권의원이 모두 가표를 던졌을 경우 산술적으로 최대
4표의 반란표가 나왔다"고 분석하고 "황낙주국회의장 선출때와 비교하면
오히려 당내 결속이 강화됐다"는 자체 평가.
당지도부는 "야당이 해임안을 통해 각료 개인에 대한 인기투표를 획책한
것은 정치를 3류 공연물화 하려는 무책임한 태도"라고 지적,"해임건의안이
모두 부결된 것은 당연한 귀결"이라며 희색이 만면.
일부 의원들은 그러나 "최형우내무장관의 경우 소속의원보다 4표가 덜
나온 것은 그에 대한 반감의 실체를 확인시켜준것"이라며 찜찜한 표정.
<>. 민주당은 해임건의안 건의안이 부결로 끝나자 "예상했던 일"이라며
담담한 표정을 보이면서도 앞으로 남은 정기국회에서이 이문제를 계속 문제
삼을 방침.
박지원변인은 "다수의 민자당의원들이 부결시켰지만 국민과 역사는 가결로
선포할 것"이라며 "우리는 국민과 함께 김영삼정권에 분노하고 성수대교와
충주호의 영혼은 눈을 감지 못할 것"이라고 논평.
박대변인은 또 "일부 민자당의원들의 정의로운 표결에 감사한다"며
민주당의 "승리"였다고 애써 초연한 표정.
한편 이기택대표는 29일 오전 "위기극복을 위한 특별기자회견"을 갖고
대여 비난의 포문을 열 계획.
<>. 국회는 이날 오후 이영덕 국무총리를 비롯한 23명의 국무위원에 대한
해임건의안에 대해 민주당 의원들의 제안설명에 이어 표결.
민주당의 이협 최두환 이윤수 국종남 전옥두 최욱철 원혜영 위원등은
이총리에 대해 ''총체적 위기 상황 초래와 개혁 실종''을 내세우는 등
국무위원별로 해임건의 사유를 일일이 나열.
홍재형 부총리에 대해 최두환 의원은 ''국무위원으로서 나라의 총체적
위기초래와 대통령에 대한 보좌책임''을 먼저 거론한 뒤 ''특히 재무장관
으로서 지난번 상무대 비리 국정조사때 억지논리를 내세워 수표추적을
방해하고 물가안정 국제수지개선등에 실패했다'' 고 주장.
박재윤 재무장관에 대해 이윤수 의원은 ''청와대 경제수석으로 대통령을
더 잘 보필할 수 있었음에도 그러하지 못했다''고 지적.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29일자).
이유로 제출한 국무위원 해임 건의안을 표결에 부쳐 당초 예상대로 모두
부결 처리함으로써 ''다리정국''은 정치적으로는 일단락 된 셈.
이번 투표에서 민자당 소속의 상당수 의원들은 개인적으로 몇몇 각료에
대해서는 해임안에 가표를 던질 분위기였으나 해임건의안이 가결되는
''엄청난 사태''를 우려하는 듯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부표를 행사.
개표가 끝난뒤 의원들은 다소 홀가분해 하면서도 ''정부가 해임건의안이
부결된데 대해 한도해서는 안돼며 더 무거눙 책임으로 국정에 임해야 할 것
''이라고 이구동성.
그러나 이영덕총리를 비롯 그동안 ''물의''를 빚었던 최형우 내무 이병태
국방 김우석 건설부장관등 문민정부의 ''간판''들이라 할 수 있는 인사들에
대해 해임안 제출의원 보다도 많은 의원들이 가표를 던졌고 부표가 민자당
의석수에도 못미쳤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다 크다는 분석.
<>. 민자당은 "야권의원이 모두 가표를 던졌을 경우 산술적으로 최대
4표의 반란표가 나왔다"고 분석하고 "황낙주국회의장 선출때와 비교하면
오히려 당내 결속이 강화됐다"는 자체 평가.
당지도부는 "야당이 해임안을 통해 각료 개인에 대한 인기투표를 획책한
것은 정치를 3류 공연물화 하려는 무책임한 태도"라고 지적,"해임건의안이
모두 부결된 것은 당연한 귀결"이라며 희색이 만면.
일부 의원들은 그러나 "최형우내무장관의 경우 소속의원보다 4표가 덜
나온 것은 그에 대한 반감의 실체를 확인시켜준것"이라며 찜찜한 표정.
<>. 민주당은 해임건의안 건의안이 부결로 끝나자 "예상했던 일"이라며
담담한 표정을 보이면서도 앞으로 남은 정기국회에서이 이문제를 계속 문제
삼을 방침.
박지원변인은 "다수의 민자당의원들이 부결시켰지만 국민과 역사는 가결로
선포할 것"이라며 "우리는 국민과 함께 김영삼정권에 분노하고 성수대교와
충주호의 영혼은 눈을 감지 못할 것"이라고 논평.
박대변인은 또 "일부 민자당의원들의 정의로운 표결에 감사한다"며
민주당의 "승리"였다고 애써 초연한 표정.
한편 이기택대표는 29일 오전 "위기극복을 위한 특별기자회견"을 갖고
대여 비난의 포문을 열 계획.
<>. 국회는 이날 오후 이영덕 국무총리를 비롯한 23명의 국무위원에 대한
해임건의안에 대해 민주당 의원들의 제안설명에 이어 표결.
민주당의 이협 최두환 이윤수 국종남 전옥두 최욱철 원혜영 위원등은
이총리에 대해 ''총체적 위기 상황 초래와 개혁 실종''을 내세우는 등
국무위원별로 해임건의 사유를 일일이 나열.
홍재형 부총리에 대해 최두환 의원은 ''국무위원으로서 나라의 총체적
위기초래와 대통령에 대한 보좌책임''을 먼저 거론한 뒤 ''특히 재무장관
으로서 지난번 상무대 비리 국정조사때 억지논리를 내세워 수표추적을
방해하고 물가안정 국제수지개선등에 실패했다'' 고 주장.
박재윤 재무장관에 대해 이윤수 의원은 ''청와대 경제수석으로 대통령을
더 잘 보필할 수 있었음에도 그러하지 못했다''고 지적.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