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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문학사 새방법론 논의 필요"..'기술의 제문제'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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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문학사 기술의 제문제"를 주제로 한 학술대회가 28일오후 서강대
    다산관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서강대국문과 창설30주년행사. 송효섭 서강대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대회에서는 문학사의 시대론적구분,단절론 극복의 문제,고전과
    현대의 구분,시학사의 문제,사회사와 주제사,남북한문학사 비교등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뤄졌다.

    기조강연을 한 김열규 인제대교수는 "지금까지 문학사방법론에서는
    동시대 작품을 나열하는 시대구분론이 주로 사용돼왔지만 이제는
    문학사에 대한 재검토와 함께 새로운 방법론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문제를 제기했다.

    박철희 서강대교수는 "문학사 기술의 현단계와 방향"이라는 발표문에서
    "문학사 기술에 있어서 다양한 문학적 현상에 질서를 주고 그것을 총괄하
    는 원리를 모색하는 일이 다시금 강조된다"고 밝혔다.

    또 "근대이후문학의 경우 문학의 흐름을 포괄적으로 설명할수 있는 구심
    적개념의 설정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재선 서강대교수는 "고대문학과 현대문학을 연결시켜 보는 문학연구나
    특수문학사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고전과 현대문학 연계작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남현 서울대교수는 "여러 작품의 공통된 주제를 추려내는 작업은 문학
    사의 구성요소인 작품이나 작가들간의 연속성과 연관성을 더욱 강화시켜
    준다"며 문학사 기술에서 주제사가 필요한 근거를 밝혔다.

    또 "주제를 문학사상 정신사등으로 넓혀 문학사를 사상사 사회사 종교사
    등과 긴밀하게 연결시키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설성경 연세대교수는 또 "남북에서 출간된 문학사의 시각과 내용의 차이
    를 점검함으로써 통일문학사 서술의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3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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