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원백화점(대표 손기석)이 다음달 1일 개점3주년을 맞는다.

부산 동래상권의 지역밀착형 백화점으로 출발한 세원은 터미널및 지하철
역세권이라는 특수성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또 식품매장 조기개장등 독특한 마케팅으로 지난92년 5백90억원의 매출
에서 올해는 두배로 늘어난 1천2백억원의 매출이 예상되는등 짧은 연륜에도
지역백화점 2위를 차지하고 있다.입점고객수도 하루 1만6천여명에서 2만6천
여명으로 62.5% 이상 늘어났다.

세원은 서울 대형점의 부산진출과 유통시장 개방이라는 유통환경 변화에
대한 대내외경쟁력 제고를 위해 직원교육확대와 쾌적한 쇼핑공간 제공에
나서고 있다.

현백화점 건물옆에 지상13층 지하3층 연면적 2만9천평의 대규모 신관을
착공했으며 해외지사설치를 검토하는등 거듭 변신을 꾀하고 있다.

세원은 개점3주년 개점 기념사은행사로 안중근의사 김구선생의 친필사인
회 고적대프레이드등 고객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벌인다.

손사장은 3주년을 맞아 "제2의 창업하는 마음으로 전임직원이 더욱 매진
할것"이라며 "유통 선진화에도 앞장서는 백화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