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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성건강학] 땀에 대하여 .. 안세영 <경희대 한의대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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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땀어린 노력의 결과"라는 어구를 매스컴에서 자주 접할수 있다.

    세인의 주목을 받는 소위 스타가 되기까지에는 남모르는 힘든 과정이
    있었음을 교훈적으로 일깨워 주는데 많이 쓰이는 표현이다.

    그런데 이 짧은 한구절에도 "한혈동원"이라는 한의학 원리가 숨겨져 있다.

    땀은 피부에 있는 230만개 정도의 땀샘(한선)에서 분비되는데 주된 생리적
    역할은 체온조절이다.

    즉 외부의 높은 온도나 운동등으로 체온이 상승하게 될것 같으면 전신
    피부에 분포된 땀샘(에크린선)에서 땀이 흘러나와 신체를 능률적으로 냉각
    시키게 된다.

    또 겨드랑이나 음부등과같이 특수한 부위에는 아포크린선(apocrine 선)
    이라는 다른 종류의 땀샘이 있는데 여기서 분비되는 땀은 "암내"라 일컫는
    독특한 냄새를 띠게 되어 이성을 밀고 당기는 체취를 형성한다.

    한편 정신적인 긴장등에 의해서도 손바닥이나 발바닥에서 땀이 흐르게
    되는데 범죄수사에 등장하는 거짓말 탐지기는 이런 정신성 발한이라는 생리
    현상을 응용한 것이다.

    분비되는 땀의 99%는 수분인데 이 수분은 혈액으로부터 얻게 되지만 땀을
    많이 흘린다고해서 혈액이 농축되거나 혈액량이 줄어들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의학에서는 신주수라하여 눈물 콧물 땀 정액등 체내의 모든 수액대사는
    신이 맡고 있다고 파악하였다.

    그중에서 땀은 신이 주관하는 수액이 인체내외의 여러정황에 따라 심의
    화를 얻은 것이며 전신의 기화작용에 의해 현부(현부:땀구멍)에서 배출
    된다고 하였다.

    또한 "땀은 피의 또다른 이름이다(한자혈지이명)"라고 하였으니
    "탈한자무혈 탈혈자무한"이라는 이론도 뒤따르게 되어 초기 감기 등과 같은
    발한시켜야 하는 병중에도 환자의 상태를 살펴 신중을 기하곤 하였다.

    인천 북구청 세무비리 이후 소위 "피가 마르고 식은 땀을 흘리는" 공무원들
    이 많아졌다고 한다.

    이런 사람들은 특히 다음 주에도 계속되는 땀이 흐르는 양상이나 성질,
    또 부위 등에 따른 한의학적 병증에 관하여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물론 정직한 자백만이 건강으로 가는 무혈입성의 최선책이겠지만..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3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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