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화제] 오존층보호 앞장선다..KIST, CFC대체물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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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오존층을 전혀 파괴하지 않는 CFC
(염화불화탄소)대체물질을 잇달아 개발 상용화에 나서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CFC대체기술연구센터가 최근 개발한 HFC-32와 지난해 7월 제조공정기술을
확보한 HFC-134a가 바로 그것. HFC-32는 가정및 산업용 냉동기에 쓰이는
냉매인 HCFC-22를 대체할 수 있는 최적의 물질로 꼽힌다.
최근 파일럿플랜트를 건설,시험생산에들어갔다.
앞서 개발된 HFC-134a는 CFC-12와 물성이 거의 비슷하면서도 오존층파괴
지수가 "0"인 대체물질로 내년 양산을 목표로 파일럿플랜트가 가동중이다.
KIST가 이처럼 CFC대체물질을 연이어 개발한것은 우리나라가 치열한
개발경쟁이 벌어지고있는 이분야 선진대열에 합류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
오존층 파괴가 가져올 인류의 재앙을 막는 환경보호의 선두주자로
나섰다는데 더욱 큰 의미가 있다.
오존층 파괴의 주범인 CFC가 우리생활 곳곳에 자리잡고 있어 대체물질
개발이 갖는 의미는 더 크다.
CFC는 1930년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사가 독성과 가연성이 없는
냉매를 개발하다가 처음으로 합성해낸 화합물.불연성이고 독성과
자극성이 없으며 열적으로 안정되고 가격이 싸다.
때문에 냉매 단열재 세척제 분사추진제등 CFC의 용도는 다양하다.
이같은 CFC가 환경파괴의 주범으로 몰려 국제적인 사용 규제를 받게
된 것은 오존층을 파괴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1974년 미캘리포니아대 롤란드교수는 CFC사용에 따른 오존층감소를
예견하는 이론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발표한다.
CFC에 의한 오존층파괴 과정은 이렇다.
지구상의 오존은 대부분 지구표면으로부터 12km에서 25km사이의 성층권에
층을 형성하고 있다.
CFC는 화학적으로 안정돼있어 대기중에 방출돼도 분해되지 않고 오존층
까지 확산된다. 6년-8년정도 걸려 오존층에 도달한 CFC는 1백년 이상을
거기서 머문다.
문제는 CFC가 태양으로부터 나오는 자외선에 의해 분해되면서 염소원자가
방출돼 일어난다. 염소원자가 오존과 반응,오존을 일반산소로 전환시킨다.
오존층이 파괴되는 것이다.
오존층은 태양으로부터 복사되는 자외선가운데 해로운 자외선을 흡수
하는 역할을 해 오존층이 파괴될 경우 인류는 엄청난 재앙을 맞게 된다.
우선 피부암과 백내장이 유발되고 면역능력이 감퇴된다. 농작물 수확이
감소되고 먹이사슬이 파괴된다. 플라스틱제품의 노쇠현상이 촉진된다.
또 다른 환경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온실효과도 더욱 악화된다.
"CFC사용=인류자멸"이라는 이같은 이론에 처음에는 CFC제조업체를
중심으로 수많은 반박이론이 잇달았다.
그러나 80년대 중반에 들어서면서 남극오존층에 구멍이 생긴 것이 관측
되고 그 크기가 갈수록 커진다는 사실이 과학자들에 의해 입증되면서
CFC에 대한 규제움직임이 일어 몬트리올의정서가 발효(89년)되기에
이른다.
우리나라가 지난92년 가입한 이의정서에 따르면 선진국은 96년1월부터,
우리나라를 포함해 개도국은 2005년부터 CFC의 사용을 전면 중단해야한다.
이에따라 미국 일본 독일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CFC대체물질 개발경쟁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우리나라도 KIST가 90년에 CFC대체기술센터를 설립,개발경쟁에 들어갔다.
선진국보다 2-3년 늦게 시작했지만 연구원들의 노력이 점차 결실을
거두고있다. KIST가 오존층을 전혀 파괴하지않는 대체물질 2개를 이미
개발해 상용화를 서두르고 있는 것이다.
"CFC의 물성과 거의 흡사하면서도 오존층을 전혀 파괴하지 않는 제3세대
대체물질 개발에 더욱 주력해야 합니다" 이윤용 CFC대체기술센터장은
"국내연구의 경우 CFC를 약간 변형시켜 오존층을 덜 파괴하는 물질
개발이 대부분"이라며 선진국처럼 제3세대 대체물질개발에 정부의
대폭적인 지원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30일자).
(염화불화탄소)대체물질을 잇달아 개발 상용화에 나서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CFC대체기술연구센터가 최근 개발한 HFC-32와 지난해 7월 제조공정기술을
확보한 HFC-134a가 바로 그것. HFC-32는 가정및 산업용 냉동기에 쓰이는
냉매인 HCFC-22를 대체할 수 있는 최적의 물질로 꼽힌다.
최근 파일럿플랜트를 건설,시험생산에들어갔다.
앞서 개발된 HFC-134a는 CFC-12와 물성이 거의 비슷하면서도 오존층파괴
지수가 "0"인 대체물질로 내년 양산을 목표로 파일럿플랜트가 가동중이다.
KIST가 이처럼 CFC대체물질을 연이어 개발한것은 우리나라가 치열한
개발경쟁이 벌어지고있는 이분야 선진대열에 합류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
오존층 파괴가 가져올 인류의 재앙을 막는 환경보호의 선두주자로
나섰다는데 더욱 큰 의미가 있다.
오존층 파괴의 주범인 CFC가 우리생활 곳곳에 자리잡고 있어 대체물질
개발이 갖는 의미는 더 크다.
CFC는 1930년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사가 독성과 가연성이 없는
냉매를 개발하다가 처음으로 합성해낸 화합물.불연성이고 독성과
자극성이 없으며 열적으로 안정되고 가격이 싸다.
때문에 냉매 단열재 세척제 분사추진제등 CFC의 용도는 다양하다.
이같은 CFC가 환경파괴의 주범으로 몰려 국제적인 사용 규제를 받게
된 것은 오존층을 파괴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1974년 미캘리포니아대 롤란드교수는 CFC사용에 따른 오존층감소를
예견하는 이론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발표한다.
CFC에 의한 오존층파괴 과정은 이렇다.
지구상의 오존은 대부분 지구표면으로부터 12km에서 25km사이의 성층권에
층을 형성하고 있다.
CFC는 화학적으로 안정돼있어 대기중에 방출돼도 분해되지 않고 오존층
까지 확산된다. 6년-8년정도 걸려 오존층에 도달한 CFC는 1백년 이상을
거기서 머문다.
문제는 CFC가 태양으로부터 나오는 자외선에 의해 분해되면서 염소원자가
방출돼 일어난다. 염소원자가 오존과 반응,오존을 일반산소로 전환시킨다.
오존층이 파괴되는 것이다.
오존층은 태양으로부터 복사되는 자외선가운데 해로운 자외선을 흡수
하는 역할을 해 오존층이 파괴될 경우 인류는 엄청난 재앙을 맞게 된다.
우선 피부암과 백내장이 유발되고 면역능력이 감퇴된다. 농작물 수확이
감소되고 먹이사슬이 파괴된다. 플라스틱제품의 노쇠현상이 촉진된다.
또 다른 환경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온실효과도 더욱 악화된다.
"CFC사용=인류자멸"이라는 이같은 이론에 처음에는 CFC제조업체를
중심으로 수많은 반박이론이 잇달았다.
그러나 80년대 중반에 들어서면서 남극오존층에 구멍이 생긴 것이 관측
되고 그 크기가 갈수록 커진다는 사실이 과학자들에 의해 입증되면서
CFC에 대한 규제움직임이 일어 몬트리올의정서가 발효(89년)되기에
이른다.
우리나라가 지난92년 가입한 이의정서에 따르면 선진국은 96년1월부터,
우리나라를 포함해 개도국은 2005년부터 CFC의 사용을 전면 중단해야한다.
이에따라 미국 일본 독일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CFC대체물질 개발경쟁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우리나라도 KIST가 90년에 CFC대체기술센터를 설립,개발경쟁에 들어갔다.
선진국보다 2-3년 늦게 시작했지만 연구원들의 노력이 점차 결실을
거두고있다. KIST가 오존층을 전혀 파괴하지않는 대체물질 2개를 이미
개발해 상용화를 서두르고 있는 것이다.
"CFC의 물성과 거의 흡사하면서도 오존층을 전혀 파괴하지 않는 제3세대
대체물질 개발에 더욱 주력해야 합니다" 이윤용 CFC대체기술센터장은
"국내연구의 경우 CFC를 약간 변형시켜 오존층을 덜 파괴하는 물질
개발이 대부분"이라며 선진국처럼 제3세대 대체물질개발에 정부의
대폭적인 지원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