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정흥진의원등 민주당소속 의원 20명은 29일 최근 성수대교
붕괴사고의 책임을 물어 우명규 서울시장의 해임을 대통령에게 권고키로
결의하고 오는 31일 열릴 예정인 서울시의회 임시회의에 우시장 해임결의안
을 상정키로 했다.

정의원등은 이날 마련한 우시장 해임권고 결의안에서 "우시장은 지난
77년4월부터 79년10월까지 시공된 성수대교 건설당시 서울시 도로과장에
재직했음에도 공사감독을 소홀히 함으로써 성수대교 부실공사를 막지못해
결과적으로 성수대교 붕괴라는 최악의 참사를 유발시킨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