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시대를 연다"<안드레이의 화두>(KBS1TV밤10시)

=충북 진천 출신으로 20년대 한국 카프문학의 거봉으로 러시아로 망명
했던 포석 조명회이 삶과 문학사적 위치를 재조명한다.

또 포석 조명희의 외손자 김 안드레이는 우즈베크공화국 한인3세로 현재
청주 서원대 국문과에 유학중이다.

김 안드레이는 자신의 신앙과 같은 존재인외조부 포석의 고국에서
망명하기전 조국에서의 흔적을 밟아 고뇌와 작품에 그리고자한 민족애
등을 추적한다.

<>"죽음의 땅-르완다"(SBSTV밤11시20분)=지난 4월 내전 발발이후1백만명
이상이 죽고 3백만명이 난민으로 유랑하고 있는 아프리카 중부의 소국
르완다를 본다.

르완다 난민촌을방문한 사람들은 이곳을 지옥이라고 규정하는데 아무도
이견이 없다.

죽음과 돈벌이가 한데 어울어져 아수라장을 이루고 있는 고마시 난민촌
취재를 통해 이들의 참상과 인간의 참모습은 과연 무엇인지 알아본다.

<>"PD수첩"(MBCTV밤10시55분)

=가을걷이가 한창인 농촌에 추수 도둑이 설치고 있다.

도둑들은 야밤에 차량을 이용해 도로변에 말리고 있는 벼나 창고에 둔
볏섬을 훔쳐가는등 닥치는데로 훔쳐가 농민들이 땀흘린 1년농사를 망치고
있다.

이영복씨는 영농자금을 대출받아 산 암소 3마리를 도둑맞았다.

가을걷이로 농민들이 들에 나가있는 요즈음 마당에 널어둔 고추나 마늘
등이 없어지는 것도 다반사지만뚜렷한 대책없이 속수무책으로 당하고만
있어 더욱 안타까운 실정이다.

수확한농작물과 가축 도둑에 멍드는 농심과 함께 추수 도둑의 실태를
취재하여 농작물 도둑 예방을 위한 경각심을 일깨워 본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