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업체들이 신세대를 겨냥한 신제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레이디가구는 X세대등 신세대를 위한 가구
X시리즈를 최근 시판한데 이어 X 를 개발,11월초부터 판촉활동에 나선다.

이제품은 감각파주니어들에게 인기가 있는 하이그로시공법을 채용했으며
밝은오렌지색과 아이보리,그린과 아이보리색을 조화시켜 깔끔한 분위기를
살렸다.

회사측은 다용도시스템을 갖춘 이제품이 호응을 얻고있어 최신설비로
대량생산, 싼값에 공급하고 있다.

동서가구는 남녀X세대를 구분,여학생을 위한 핑크풍 가구세트 "보니또"와
남학생용 청색계통 가구 "파랑새"를 개발,시판에 들어갔다.

수납용서랍이 달린 침대등으로 구성된 보니또는 주니어의 심미취향,
파랑새는 청소년의 액티브한 멋을 강조했다.

삼익가구도 수채화터치의 이탈리아풍 미학을 살린 하이그로시제품
갤러리그린 와 갤러리핑크 를 판매중이다.

방공간에 맞추어 원하는 크기대로 조절해 쓸수있는 이제품은 공급이 달릴
정도로 수요가 많다는 설명이다.

장인가구도 감각파를 겨냥해 오크와 하이그로시의 조화를 이룬 패션디자인
가구세트를 주력상품으로 팔고 있다.

이들 업체들이 신세대를 겨냥해 내놓고있는 제품들은 기능면에서 컴퓨터
이용을 쉽게 한 점과 수납장기능을 보강한 것등이 특징이다.

업계관계자는 x세대로 대변되는 신세대들이 독특한 가구선호도를 보이고
있다며 가구업체들이 신세대를 특정판매타킷으로 보고 신제품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