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측기생산업체인 흥창물산(대표 손정수)가 이동전화무인기지국원격감시제
어시스템을 개발했다.

31일 이회사는 이동통신관련사업을 확대하기위해 기지국 무인원격감시제어
시스템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실용화하고 치열한 경쟁끝에 한국이동통신에
납품키로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부설연구소 개발팀이 1년동안 5억원의 연구개발비를 들여 실용화한 이장치
는 전압,온도등 무인기지국의 제반사항을 집중국에서 수집해 무인으로 원격
제어하는 첨단시스템으로 보수인력을 크게 줄일수있다.

흥창은 일차로 연말까지 한국이동통신의 부산,경남지역 1백31개 기지국에
이 시스템을 공급키로 계약을 맺었으며 내년에는 한국통신등 여타 통신사업
체에도 이시스템을 적용,1백억원이상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이회사는 인천 주안공장에서 이시스템을 생산키로했다.

회사측은 이시스템이 무인기지국의 보안및 시설의 효과적 관리를 위해 필
수적이고 근거리통신망(LAN)을 이용,전국망확장이 가능해 국내 무선통신사업
자의 경쟁력강화에 기여할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들어 PA(출력증폭기)등 이동통신관련분야로 사업을 강화해온 흥창물산
은 이번에 개발한 무인기지국원격감시시스템의 보급을 늘려 통신사업을 확대
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