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경원기자]대구시는 세계무역기구(WTO)출범과 달성군 편입등으로
관내 중소기업의 자금수요가 커질것으로 예상,오는 98년까지 중소기업
구조조정자금 1천억원을 조성해 지원키로 했다.

31일 대구시는 95년 60억원과 96년에 80억원등 총 1백40억원의 구조조정
자금을 추가조성하고 정부지원금도 1백40억원을 추가해 자금지원액을 오는
98년까지 1천억원으로 늘이기로 했다.

대구시는 WTO의 출범으로 중소기업의 구조조정을 조기에 마무리 지어야
하는데다 달성군의 대구시 편입에 따라 지원업체수가 1천여개 늘어난 5천개9
에 이르게 되는 점을 감안해 이같은 자금지원계획을 마련했다.

시는 당초 올해까지 시가 1백25억원 상공부 60억원등 총 1백85억원의 기금
을 조성 지원해왔으나 95년 2백80억원,96년 3백20억원,97년 1백60억원을 연
차적으로 마련해 98년까지 총 9백45억원의 자금조성을 마치기로 했다.

중소기업구조 조정자금은 지난 93년부터 지자체와 정부가 각각 절반씩 조
성해 자동화,시설근대화,소기업,기술개발,사업전환,정보화,창업업체에 대한
시설및 운전자금으로 지원해왔다.

지원금액은 소기업의 경우 시설자금 2억원,운전자금1억원,중견기업은
시설 5억,운전 2억원 범위내에서 지원되는데 중진공에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시가 심사해 선정된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