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정부는 오는 96년부터 3년동안 총 7천억엔(70억달러)의 신규차관을
중국에 공여할 예정이라고 동경신문이 3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일정부가 내년초로 잡혀있는 무라야마 도미이치총리의 중국
방문때 제4차 엔화차관계획에 따른 이같은 신규차관공여방침을 전달할
것이라고밝혔다.

무라야마총리의 방중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일본정부지도자들은 중국이 최근 핵실험을 재개한 데 대한 항의표시로
대중신규차관공여를 중단할 수도 있다고 위협해 왔다.

중국은 오는96년부터 5년에 걸쳐 70여개 프로젝트를 위해 총 1조5천억
엔의 차관을 제공해 주도록 일본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정부는 90-95년의 제3차 6개년 엔화차관계획에 의거,중국에 총
8천억엔의 차관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