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그룹(회장 이순국)이 사업다각화를위해 컴퓨터관련 사업을 크게 강화하
고있다.

1일 신호그룹은 계열회사인 신호테크와 새피앙미디아트가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컴덱스쇼에 첫참가,해외수출을 추진키
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90년 인수한 신호테크는 이번 전시회에 신제품 컬러모니터를 선보이
며 전시회 참가를 계기로 그동안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에서 벗어나
자사브랜드 수출에 나설 계획이다.

소프트웨어시장 참여를위해 올들어 설립된 새피앙미디아트도 컴덱스쇼에
창업이후 첫개발품인 우주교육용 소프트웨어 "어린왕자와 신나는 우주여행"
을 전시하고 이달부터 국내시판에 들어갈 계획이다.

회사측은 이번 전시회에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제품을 선보임으로써 첨단산업분야에서 국제시장에 진출하는 계기가 될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일자).